
안녕하세요. 우리동네 남반장입니다.

이동식 욕조가 아닌 매립욕조의 교체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..
그리고 내부 청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..
썩어있는 것은 아닌지..
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겠습니다.
✅ 시공난이도 : ★★★ (욕조는 늘 빡세다..)
우선 비포 & 에프터 사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.
Before

After

화장실 설비 일이 좀 빡세요

자 우선, 이런식으로 욕조가 매립된 형식으로 되어있고 동네에서 설비 아조씨 중에 제일 싼 분으로 불렀다!!
나는 손품을 좀 팔았어 오예!!
▶ 욕조의 명복을 빌어주세요!!
아크릴 욕조는 내구가 약하고, 매립형은 무겁습니다.
그렇기에 요령없는 비리비리 할아재가 오시면
욕조를 들고 낑낑거리시다가 욕도 좀 몇마디 걸죽하게 던지고 침도 캬악 퉤 뱉으면서 등장하실 겁니다.
한참을 씨름하고 가신 뒤 욕조를 살펴보면
잔기스 파티 + 크랙 대충 실리콘 땜질 엔딩입니다.

농담입니다.
근데 농담이 좀 실감나게 다가올 겁니다.
그도 그럴게 주변에서 저런 설비아저씨들을 우리가 한 두번 마주친게 아니기 때문입니다.
왜 설비 아저씨들은 입이 험하고 옷차림이 더럽다는 고정관념이 생겼을까요?
그 이유는 매일 시멘트밥 먹고 포대 20kg 40kg 양중하다보면 성질머리가 자연스레 더러워지고,
새옷을 사봤자 어차피 하루만에 다 찢어집니다.
그렇습니다.
근묵자흑이라고 시멘트 옆에서 빡세게 노동하다보면 사람이 그렇게 되기 마련입니다.
욕조 교체 루트

욕조를 뜯어내는 건 그다지 어려울게 없습니다.
그런데 힘이 많이 들고, 신경쓸게 많습니다.
특히 욕조 안쪽에 철물 브라켓을 설치해뒀다거나
고정/매립형 다릿발이나 부속을 사용했다거나
벽타일이 도기질로 기스에 매우 약하다거나 하면요.
베테랑 작업자가 와도 잔기스 하나없이 일하는게 매우 어려울 것 입니다.
절대 포기하지 않는 남반장은 오늘 천운이 따라서
그 어떤 지뢰도 걸리지 않았습니다ㅠㅠ
아주 아주 반가운 현장입니다.. 아무것도 없어요..
청소가 필요한 경우 이 때 진행하시면 됩니다.

단골 가게에서 욕조를 사왔습니다.
1300 욕조를 사왔고, 에이플런도 모두 가져왔습니다.
배수구도 역시 잘 돌려서 꽉 끼워주면 됩니다.
여기까지도 어려울게 없습니다.
이곳의 바닥을 살펴보니 유비알 화장실입니다.
유비알 화장실은 별도로 방수처리나 조적밑작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.
일하기가 너~~무 편한 현장에 걸렸다는 것 입니다.

욕조에 배수구를 설치하면 이렇게 쌔삥 크롬이 보입니다.
배수구 같은 잔 부속들도 저가형은 잘 부서지고, 크롬도 한 번 쓰면 빛이 바래는데에 반해
중가형 이상부터는 내구성도 좋고, 패킹부 누수나 부품하자도 적습니다.
어차피 얼마 안 하는데 자주 고장나는 부속들은 어느정도 비싼거 쓰시길 권장드립니다.
잘 생각해보세요.
고장나서 사람 한 번 부르면 몇십만원입니다.
부품업그레이드 비용은 몇천원~몇만원입니다.
좋은거 쓰면 오래가니까 사람 안 부르겠죠?
장기적으로 뭐가 이득인지 현명한 소비자들은 알고있습니다.

깔끔하게 시공이 완료되었습니다.
기존에 실리콘 걷어놓은 부위들도 다시 이쁘게 항곰팡이, 방수, 욕조용 실리콘으로 예쁘게 시공합니다.
실리콘도 잘 쐈죠?
이거는 설비 반장님이 아니라 설비 할아버지가 와도 잘 했다고 궁디팡팡하고 갈 사이즈입니다.
근데 웃기는게 원래 전문가가 제일 잘하고,
전문가 중에도 매일 이것만 하고 다니는 사람은 못이겨요.
그러나 마감 퀄리티!!
이건 일을 10년을 하든 30년을 하든
무조건 손 끝 야무진 사람이 장땡입니다.
거기에다가 재능+성격+노력의 삼위일체가 맞물리면
당해낼 자가 있을까요?
근데 가격도 싸게한다?
일복이 터져들어옵니다.
작업 문의하시는 방법

1. 문의 사진 첨부
2. 간단한 설명
3. 간단한 주소첨부
해서 카톡이나 문자로 남겨주시면,
확인 후 답신 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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